드디어!! 드디어 오늘 새로 샀으나 입지 못했던 폴웨어를 입어보려고 한다.
2023.05.20 - [폴댄스] - [폴댄스] 폴댄스 의상후기(벨라폴웨어 밀키웨이 SET)
[폴댄스] 폴댄스 의상후기(벨라폴웨어 밀키웨이 SET)
폴웨어를 한벌 더 구매했다. 왜냐믄....내가 한달여간 입고 있는 폴댄스 의상이 너무 레슬링선수같이 느껴지기도 했고(물론 몸매 좋은 사람들이 입으면 이쁘다.ㅜㅠ 내가 그렇지 못할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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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두 번째로 사본 폴웨어였으나, 뱃살이 엄청나게 껴서 입지 못했던 옷이었다.ㅎㅎㅎㅎ
여전히 뱃살은 짤주머니 처럼 튀어나오지만, 사이즈가 안 맞는다는 이유로 평생 입지 못할까 봐 그냥 막무가내로 입었다.
뭐 입다보면 옷이 내 몸에 사이즈를 맞추겠지. 터지기 싫으면 ^_^
오늘은 꼭 예쁜 옷을 입고 하늘하늘하게 폴을 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월요일 저녁 수업을 예약했다.
오늘도 처음 수업 듣는 수지쌤 수업이었다.
여름이라 점점 해가 길어져서 이제 황홀에서 수업을 들어도 그렇게 많이 어둡지 않다.
예쁜 하늘뷰를 보면서 오늘의 수업이 시작됐다.
오늘의 수업시작
오늘의 수업이 시작됐고, 쌤은 또 팅커벨을 외치셨다.
아무리 팅커벨마다 자세가 달랐다고는 하지만 '또??? 이번엔 진짜 배운 거 또 배우겠군..' 했는데
역시나 폴댄스의 세계는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는 세계 같다.ㅎㅎㅎ
팅커벨을 시작으로 손을 깍지 끼우는 '이지보텍스'라는 동작과 마무리 동작으로 팅커벨인데 걸고 있던 오금을 풀어주는
'크로스팅커벨'이라는 동작을 배울 거라고 하셨다.
팅커벨 응용동작은 도대체 몇 개가 더 있는지 너무 궁금하다.ㅋㅋㅋ
이지보텍스
1. 오른 다리를 들고 오른 골반을 위로 들어준 채로 오금을 폴에 걸어준다.
2. 오른손은 폴을 높게 잡아주고, 왼손을 턱 위치의 폴을 잡아준다.
3. 무게중심을 앞으로 보내 뱅글뱅글 돌아준다. 왼다리는 정강이를 폴에 대준다.(구스넥 팅커벨 완성)
4. 낮게 잡았던 왼손을 풀어 오른손 바로 아래로 높게 다시 잡아준다.
5. 오른손은 앞으로 펀치!! 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주먹을 보내주고 바로 폴 뒤로 접어준다.(이때, 오른팔 오금이 폴에 걸린다.)
6. 동시에 폴을 잡았던 왼손을 풀어 오른손과 함께 깍지를 끼워준다.
7. 시선과 어깨, 가슴을 모두 왼쪽을 향하게 돌려준다.
ㅋㅋㅋㅋㅋㅋ유연성이 부족하다 보니 시선을 왼쪽으로 돌릴 때,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게 아니고 무슨 냄새 맡는 애처럼 팔에 고개가 처박히더라 ㅠㅜㅠㅜ
이러면 안 된다는 기준으로 삼으시면 되겠습니다. 여러분^^
크로스팅커벨
1. 이지보텍스를 하던 왼손을 풀어 폴을 다시 높게 잡아준다.
2. 오른손도 풀어 가슴 쪽 폴을 잡아준다. (이때, 오른손은 구스넥처럼 안쪽으로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폴 바깥쪽으로 잡아준다.)
3. 이 자세에서 코어에 힘을 뽝!! 주고 폴에 걸었던 오른쪽 다리를 쭉 펴준다.
*주의 : 사이드팅커벨처럼 몸을 앞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몸통은 제자리에 있고 다리만 뻗어 앞으로 보내줘야 한다.
4. 다시 오른다리 오금을 걸어주고
5. 왼발착지, 오른발 착지 !! 짝짝짝
진짜 오늘 배운 동작이 너무 재밌었다.
영상도 너무 예쁘게 남고 폴싯보다 훠어어얼씬 안 아팠다.^^^^^
구스넥그립 팅커벨도 저번에 배웠을 땐, 생존 싸움 같은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좀 여유가 생겨 보여서 좋았다.
하지만 이렇게 끝나면 너무 해피엔딩이었던 걸까...
폴웨어가 터진 것 같다...
의외로 하의는 신축성이 좋아서 괜찮았는데 상의가 문제를 일으켰다. 흑
어디가 터졌는지는 보이지는 않지만 입을 때 오도도독 하는 소리가 났었는데
벗을 때는 부우우욱 소리가 났다....
그래도 벗다 말 수는 없어서 마저 부우욱 거리면서 벗었다....
앞으로 진짜 사이즈 넉넉한 거로 사야지..ㅠㅜ
역시 몸을 옷에 맞춰야지 옷을 몸에 맞추는 건 불가능 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