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실내캠핑장을 다녀왔다.
같이 가는 친구가 아이가 있어서 불이 있거나,
위험요소가 많은 곳들은 최대한 피해서 고려하다가 찾게 된 곳이 바로
포시즌캠핑이라는 곳이었다.
포시즌 캠핑 이용시간
포시즌 캠핑은 1부, 2부로 이용시간이 나눠져 있었는데,
(평일, 공휴일 차이가 있는지는 모름)
1부 : 10 ~14시 80,000원
2부 : 16시 ~ 22시 100,000원
이었다.
우리는 당연히 오래 놀아야 하니까 2부로 예약!!!
에어바운스랑 바베큐도 함께 이용할 예정이었는데,
이건 그냥 현장에와서 결제하면 된다고 하셨다.
그렇게 예약 당일 포시즌캠핑으로 가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문자를 주셨다.
도착 20분전에 연락 주시면 에어컨 미리 틀어놔 주신다고 ㅠㅜㅠㅜㅠㅜㅠ
넘나 스윗한 사장님이시다.
그렇게 네비에 주소를 찍고 캠핑장으로 향했는데
도착한 곳이 삼계탕집이라 잘 온 게 맞는 건가 싶었다.
그렇다. 여기가 맞다.
저 사진 오른쪽 아래 귀퉁이에 보이는 곳이 캠핑장 올라가는 입구였다.
웬 남의 집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싶지만, 의심하지 말고 갈 것!!
올라가기 전 1층에는 이렇게 귀여운 강아지도 있다.
강아지가 사람을 엄청 좋아하는지
차에서 내리자마자 꼬리흔들고 배 뒤집고 난리도 아니었다.
근데 짖지도 않고 엄청 얌전함 ㅠㅜㅠㅜ
오른쪽 문으로 2층까지 올라가면 포시즌캠핑이 있는데
진짜 문열고 들어가자마자 엄청 놀랐다.
진짜 어어어엄청 넓다.
우리는 네명이서 갔는데, 네 명이 쓰기에 진짜 넓고
10명이 넘게 와도 쓰기에 충분할 만큼 공간이 넓었다.
보통은 사진보다 좁아보이는 업체들이 많은뎈ㅋㅋㅋㅋ
여기는 진짜 사진보다 엄청 넓어서 약간 당황스러웠다고 해야 하나...
암튼 공간 넓은 건 아이가 있는 입장으로서는 좋은 것 같다.
우선 이른 시간이라 밥은 나중에 먹기로 하고,
아가랑 놀아야 하므로 에어바운스에 공기를 충전하기 시작했다.
에어바운스 이용은 +1만 원이다.
에어바운스 진짜 애들이 너무 좋아한다. ㅠㅜㅠㅜ
미끄럼틀 타면서 행복해하는 거 보면 진짜 귀여움 ㅠㅜㅠ
세상 다 가진 얼굴로 내려온다고용..ㅠ
여기에 에어바운스만 있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이 놀 공간? 장난감?
이런 게 확실히 많아 보였다.
에어바운스 뒤쪽 공간에
더 어린 아기들 태울 수 있는 저거 뭐냐 점프하는 거... 그런 거도 있고
주방놀이도 있고
옆에는 작지만 볼풀장도 있다.
그 옆에는 방방이(?) 점프점프(?) 애들이 점프할 수 있는 놀이기구랑
애들용 미니텐트도 있다. ㅋㅋㅋㅋㅋ
애기들껀 진짜 다 귀엽네
어른들 여럿이 오면 앉을 수 있는 소파도 있고
오른쪽에는 오락기 같은 것도 있음 ㅋㅋㅋㅋㅋ
나는 오락기 별로 안 좋아해서 사용 안 해봤다.
그리고 그 오락기 옆에는 애들용 장난감이 쌓여있다.ㅋㅋㅋ
뽀로로 인형 뽑기 장난감, 두더지게임 장난감 이런 것도 있고
공룡 피규어, 곤충 피규어도 있음.(개미 피규어 왕큼.)
어쨌든 실내캠핑장이니까 텐트 안을 보면
텐트안도 엄청 넓다.ㅋㅋㅋㅋㅋ
그리고 약간 글램핑장 같기도 함.
일단 텐트 안에 침대가 하나 들어가고
그 옆으로 옷 걸어 놓는 곳도 있을 정도로 넓다.
인테리어도 신경 쓰신 건지 깔끔하고 포근하고 예쁘다.
일단 아지트 같은 걸 좋아하는 아이들은 진짜 좋아할 것 같고,
SNS에 이쁜 거 올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좋아할 것 같다.
요런 인테리어 소품들도 많기 때문 ㅋㅋㅋㅋ
근데 저거 인테리어 효과만 있는 건 아니고
실제로 작동하는 템이다.
우리는 저걸로 노래 들으면서 놀았음.
한참 놀고 슬슬 배고파져서 미리 사온 삼겹살을 구웠다.
쿠팡에서 주문한 거라는데 엄청 맛있넹..
들어오자마자 입구 바로 옆에 이렇게 싱크대가 있었는데
채소는 여기서 다듬고 씻고
먹고 난 그릇도 여기서 씻으면 될 것 같았다.
여기에 식기 종류도 굉장히 많다.
그냥 일반 컵, 소주잔, 맥주잔, 아기식판, 국그릇, 밥그릇 등등
우리는 없을 줄 알고 일회용 그릇을 사갔었는데
그럴 필요 없을 것 같다.
역시나 여기에도 인테리어 소품들이 조금씩 숨겨져 있다. ㅋㅋ
고기는 좀 더 왼쪽에 있는 그리들(?)을 이용해서 구우면 된다.
처음에는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허둥댔는데
사실 사장님께서 사용방법은 친절히 문자로도 보내주시고,
실내에 들어가면 사용방법 설명서도 있었다.ㅠㅜ
여기 판에 고기 구워서 먹고,
김치도 구웠다.ㅎㅎㅎㅎㅎ
삼겹살 기름이 너무 많이 나오면 닦으라고 키친타월도 옆에 준비해 두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바로 옆에 분리수거 쓰레기통도 있어서
너무 편리 ㅋㅋ
비빔면 가져간 것도 끓여 먹고
전자레인지도 있어서 햇반도 데워먹었다.
저거 삼겹살 진짜 꿀맛이었는데... 큽
명이나물에 싸 먹으면 꿀맛
이제 보니 램프도 있고
에프도 있었넹....ㅋㅋ
밥 먹고 띵까띵까 술 먹고 놀다가 10시 다 돼서 나왔다.
실내 캠핑장이라기에 엄청 좁거나 그럴 줄 알았는데
너무 편하게 잘 놀다 왔고
아이도 너무 행복해해서 좋았다.
다음에 또 기회 되면 오려고 명함도 챙겨왔당.ㅎㅎ
담에 또 김치랑 삼겹살 싸들고 놀러 가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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