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밝아오는(?) 2일 차의 아침.
사실 하나도 안밝았다.
여기 숙소가 아침뷰도 끝장이라고 했는데
어제 날씨운을 모두 써버린 건지..ㅜ
아침에 완전 우중충해서 너무 슬펐음 ㅠㅜㅜㅠㅜ
얼른 체크아웃을 하고
2일 차의 첫 일정인 서귀피안 베이커리로 향했다.
서귀피안 베이커리
숙소에서 한 3,40분쯤 걸렸나???
바닷가 쪽으로 아아아주 큰 건물이 보였는데
이게 바로 서귀피안 베이커리였다.
여기가 주차장 뷰.ㅎㅎㅎㅎ
진짜 날씨만 좋았더라면 바다가 너무 예뻤을 것 같은데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던 날이었다.
여기 주차장에서 바로 들어가면 2층으로 연결되는데
2층에서 빵과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빵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우리는 바게트 나오는 시간까지 기다릴 수 없었으므로....ㅠ
그냥 있는 빵 중에서 고르기로 했다.
빵들도 너무 귀엽고 예쁘지만
창 너머로 보이는 바다뷰가 ㄹㅇ 굳이다.
창가에 앉아서 빵을 먹을 수 있도록
창가뷰 좌석도 마련되어 있다. ㅋㅋㅋ
날씨가 흐린데도 굉장히 예쁜 뷰다...
사진 찍기도 좋게 인테리어랑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잘 준비해 놓으셨다. ㅋㅋㅋ
우리는 주문한 음료와 빵을 받아서
3층으로 올라가서 먹었다.
3층 좌석도 마찬가지로 바다가 너무 시원하게 보이는
큰 유리창으로 되어있다.
근데 어떤 아주머니들이 자기들 바다 잘 보겠다고
테이블을 통째로 옮겨서 저 창가 앞에 주루루 앉아버리심;;;
반대편엔 이렇게 성산일출봉이 잘 보이는
좌석도 있었다. ㅋㅋㅋㅋ
여기 참 카페 위치가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ㅋㅋ
벽 쪽으로는 이렇게 조용히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소파좌석으로 마련되어 있다.
저 빨간 게 일출 아이스티
아메리카노
코코넛 커피
이렇게 세 가지였던 것 같고...
빵은 쪽파 베이글이었다.
아메리카노랑 코코넛 커피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맛이고
일출 아이스티가 엄청 예뻐서 맛을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고 상큼해서
빵이랑 같이 먹기 좋았다.
그리고 쪽파베이글도 맛있었음.ㅋㅋㅋ
동생이 저거 엄청 맛있다고 거의 다 먹었다.
뭐 이런 빵들도 시켰는데
내가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라 맛보지는 않았음.ㅎㅎ
빵을 다 먹고 카페를 한 번 구경할 겸 아래층으로 내려가 보았다.
계속 내려가다 보면 지하 1층에 테라스라는 곳이 나오는데
여기는 뭔가 잡지나 책들도 전시되어 있었고
와인 같은 것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와인이나 음식을 함께 할 수 있는 곳 같아 보였다.
근데 사람이 0명이라 뭐 하는 곳인지 알 수 없었음...ㅠ
여기도 의자들도 꽤 많이 준비되어 있고
밖으로 나가면 야외 좌석도 있다.
여기도 바다가 살짝 보이기는 하는데
펜스에 가려져서 잘 보이지는 않는다. ㅋㅋㅋㅋ
그래도 바람 쐬면서 먹는 걸 좋아한다면 앉을만한 듯.
성산여객터미널(우도 가는 배)
성산여객터미널에 도착해서 차를 세우고
우도 가는 배편을 알아봤다.
근데 우도 가는 배가 30분에 한 대 있는데
우리가 5분 전에 도착하는 바람에 ㅋㅋㅋㅋ
매표소에서 빠르게 표를 구입하고
뛰뛰
어 기념품샵이네.............?ㅎ
이따 봐 뛰뛰뛰
겨우 탔다..... 휴
진짜 거의 우리보다 쪼금 더 태워주시고
배가 출발한 듯했다.
한 15분 정도 배를 타고 왔을까
우도가 슬슬 보이기 시작했다.
내리는 데 사람이 정말 정말 많았었는데
우리는 우도 전동차를 빌려서 탈 거기 때문에
전동차 픽업차량을 타고 갔다.
우도전동차렌트
우리가 미리 예약한 전동차는
우도전동차렌트 여기고
여기 사장님이신지 직원분이신지 모르겠지만
정말 친절하시다.
우리는 2인 전기차 두대를 빌렸는데 2시간 이용 가능했고
1대에 25,000원이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운전을 못하는 나와 동생을 대신해 엄마가 직접 운전하셨다고 하는
안타까운 후기.....ㅎㅎ;;;
나는 분홍 전기차를 탔고
엄마랑 동생은 뒤에 파랑 전기차를 탔다.
전기차는 일반 승용차와는 다르게
발페달로 작동하는 게 아니고 손으로 조작하는 거라
조작방법은 쉬웠지만 익숙하지 않았다 해야 하나 ㅋㅋㅋ
엄마는 좀 힘들어하셨음 ㅋㅋㅋㅋㅋ
근데 나는 즐거웠음 ㅋㅋㅋㅋㅋㅋ케케
근데 타기 전에 직원분들께서 정말 친절하게
차근차근 설명 다해주신다.
그래서 작동이 어려울 거란 걱정은 별로 안 해도 될 듯하다.
짜라란 출발!!
앞서가는 나와 뒤에 따라오는 모자.
그렇게 쭈우우욱 달리다가 해변이 나와서
주차장에 잠시 주차하고 해변을 보기로 했다.
주차장에 나란히 두대를 붙여서 주차해 놨다.
귀엽넹...ㅋㅋㅋㅋㅋㅋㅋ
차에서 내려서 우도 해변을 보았다.
날씨가 흐리니 뭐가 없네 촴....
그래도 아쉬운 대로 여기서 가족사진 몇 컷 찍고
(우도 온 기념사진은 남겨야 하니..)
배는 하나도 안 고프지만 밥집으로 향했다.
로뎀가든
전동차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로뎀가든이 있었는데
여기에 한치주물럭을 먹기 위해 왔다.
여기에도 있는 우도냥냥이.ㅠㅜ
제주도는 참 동물 친화적이라 좋다.
메인메뉴는 간단하게
흑돼지 주물럭 또는 한치주물럭 중에 선택인데
반반이 제일 잘 나간다고 하셔서
사장님 추천대로 흑돼지 2인, 한치 2인으로 주문했다.
여기에 플러스 우도 땅콩막걸리도 ㅋㅋㅋ
리뷰이벤트 같은 것도 있는 것 같았는데
나는 그냥 조용히 사진만 찍고 나왔다. ㅋㅋㅋㅋ
짜자자잔 드디어 나온 주물럭!!!
비주얼은 매워 보이는데 하나도 안 맵다.ㅋㅋㅋ
오히려 맵다기보다 달달함.ㅋㅋ
생각보다 양이 꽤 많았다.
근데 또 어느 정도 남겨야
한라산 볶음밥을 만들 수 있다고 하셔서ㅋㅋㅋ
근데 많다 많다 하고 다 먹었음...ㅎ
여기에 한라산 볶음밥 2인 추가욤.ㅎㅎ
처음에 1인분 하려고 했는데
2인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바꿨다.ㅋㅋ
하트도 만들어 주시고
한라산 모양도 만들어 주시고
우도도 만들어 주심^^^^^^
네 저 작은 치즈가 우도입니다.ㅋㅋㅋㅋㅋ
여기서 배 터지게 먹고 이제 우도를 한 바퀴 돌러 다시 출발했다.
여기까지 2일 차 일정의 절반이 끝이 났다.
나머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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