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 3일 차!!!!
집 가는 날이다....ㅎㅎㅎㅎㅎㅎ
집이 조금 그립기도 했음.ㅎㅎㅎ
원래 일정은 레일바이크, 빵집 등등이 많았으나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관계로 다 취소하고
아점인 두문포갈치로 바로 가기로 했다.
두문포갈치
제주도에 왔으면 갈치를 먹고 가야지^^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여쭤보니
그냥 가게 앞에 세워두라고 하셨다.
가게 바로 앞에 바다가 보이는데
여기도 밥 먹고 나와서 보면 참 이쁘겠다 싶었다.
(날이 좋았을 경우^^)
식당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그냥 평범한 식당 스타일.ㅋㅋㅋㅋ
우리는 대자 세트로 시켰는데
갈치조림 + 갈치구이 + 고등어구이 + 뚝배기/성게국 + 흑돼지 주물럭
이렇게 나온다.
뚝배기랑 성게국 중에서 골라야 하는데
성게국은 성게미역국 같은 거 인 것 같고
뚝배기는 해물 들어 있는 얼큰한 꽃게탕 느낌??
성게국은 안 먹어봐서 모르겠지만
뚝배기로 무조건 골라야 한다.
여기 뚝배기 진짜 맛있음 ㅠㅜㅠㅜ
요렇게 귀여운 리뷰이벤트도 하시는데
나는 리뷰 쓴다고 말씀 안 드렸는데
그냥 음료수 하나 서비스로 주셨다.ㅋㅋㅋㅋ
기다리고 있으면 돼지주물럭과 반찬이 먼저 나오고
맨 왼쪽이 고등어구이 가운데가 갈치구이
오른쪽 앞에 있는 게 뚝배기다.
갈치조림은 불위에 올려서 주시는데
조금 더 졸여서 먹으면 된다.
짜자잔 대자 세트 완성!!!
다 나올 때까지 쪼금만 먹고 기다리느라고
아주 힘들었다.ㅎㅎㅎㅎ
갈치조림 조금 졸인 다음에 먹었는데
진자 너무 맛있었다. ㅠㅜㅠㅜ
여기에 들어있는 무가 진짜 맛있어서
다들 무 엄청 골라먹고 그랬었음...ㅎㅎ
그리고 갈치도 부드럽고 맛있었당.
뚝배기는 요렇게 꽃게랑 조개들 넣고
칼칼하게 끓여주시는 꽃게탕 같은 건데
나는 이게 진짜 제일 맛있었음. ㅠㅜㅠㅜ
진짜 다이어트 중만 아니었으면 국물에 한 공기 뚝딱일 것 같았다.
해장하기 너무 좋은 국물이었다.
고등어도 물론 통통하니 맛있었다.
난 사실 갈치보다 고등어 파라 ㅋㅋㅋㅋㅋㅋ
고등어 넘나리 맛있띠.ㅋㅋㅋㅋㅋ
갈치구이 사진은 없는데(왜지...)
갈치구이도 맛있었다.
우리가 아는 그 갈치구이 맛??ㅋㅋㅋㅋ
길게 통으로 나와서 보기 좋았다. ㅋㅋㅋ
월정리 소품샵
밥을 다 먹고 나와서
소화도 시킬 겸 근처 카페들로 가려고 했는데
카페들이 하... 사람이 증말 너무너무 많았다.
주차 자리도 찾기 힘든 것은 물론이고
주차를 겨우 하고 들어가도 앉을 곳이 없어서
그냥 월정리 소품샵들로 향했다.
비도 너무 많이 오고
갈 곳도 없고.... 해서
소품샵을 정해둔 게 아니고
그냥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듯이 가다가
눈에 보이는 소품샵 아무 곳이나 들어갔다. ㅋㅋㅋㅋ
(그래서 이름도 기억이 안 남....)
여기가 헬로제주였던 것 같은데
소품샵 중에서 꽤 큰 편에 속하고
검색해 보니 소개글이 많길래 나도 한번 가봤다.ㅋㅋ
주옥같은 글귀들...
소품샵 안에 들어가니 종류가 굉장히 많았는데
키링이랑 인형도 많았고
가방, 옷, 볼펜, 우산, 엽서 등등
그냥 제주스러운 물건들은 다 모아놨다고 보면 된다.
반대편도 보면 엄청 넓닼ㅋㅋㅋㅋㅋ
과자랑 먹을 것들도 있고
뭐 진짜 많음.ㅋㅋㅋㅋㅋㅋ
나는 여기서 강아지키링이랑 오프너를 샀다. ㅋㅋㅋㅋ
근데 강아지 손발잌ㅋㅋㅋㅋㅋ
언밸런스 아니냐곸ㅋㅋㅋㅋ
잘 보고 살걸 그랬는데
특별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잘 쓰기로 했다.
동문시장
비행기를 타기 전에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시장인 동문시장을 방문했다.
그런데 사진이 거의 없는 이유.....
일요일 낮시간이라 그런지
사람 진짜 많다....
주차하는데만 30분 넘게 걸린 것 같고
차들끼리 엉켜서 난리도 아니었다.
그리고 어찌저찌 시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여기도 사람이 아주 꽉 꽉 차있어서
구경할 새도 없이 그냥 속절없이 끌려다녀야 했다. ㅋㅋㅋㅋ
이 와중에 제주특산물 과자(?), 오란다, 제라헌 우유크림떡사고
선물로 보낼 생선 이만큼 사고....
(사진이 이거 하나임....)
그러고 겨우겨우 시장을 빠져나왔다.
숙성도 제주본점
우리의 마지막 일정인 숙성도 제주본점으로 향했다.
정말 배가 1도 안 고팠지만
할 것도 없고.... 여기가 진짜 맛있다고 하기에 ㅋㅋㅋㅋ
가서 조금이라도 먹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갔다.
미리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하면서 갔는데
가서 한 5분 정도? 기다린 듯했다.
먼저 밑반찬을 깔아주셨고
우리는 뼈등심, 뼈목살로 시켰던 것 같다.
사실 이때까진 메뉴에 별 관심이 없었음....
두둥 고기 등장이요.
빛깔 좋은 거 보소.ㅎㅎㅎㅎ
잘 기다리고 있으면 요렇게 구워주신다.
옆에 백김치도 같이 구워주시는데
이게 진짜 맛있당.ㅋㅋㅋㅋ
김치를 구웠는데 치즈맛이 나!!!!!
다 익은 고기는 처음에 하나씩 소금에 찍어서
맛보라고 주시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고소하고 맛있었다.
분명 배가 안 고파서 별로 안 먹고 싶었는데
너무 맛있자나 ㅠㅜㅠ
멜젓, 갈치속젓, 명란젓 삼총사인데
얘네랑 같이 먹어도 맛있다.
나는 멜젓이 비려서 잘 못 먹는데
여기 멜젓은 많이 비리지 않아서 잘 먹구 왔음!!!
그래도 내 원픽은 와사비 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삼겹살 더 시킴 ㅋㅋㅋㅋㅋㅋㅋ
아 삼겹살도 진짜 맛있었음.
배가 부른데 계속 들어가는 맛.
여기에 시원하게 숙성도 하이볼까지 크으으
하이볼도 맛있다.
많이 달지 않고 적당히 상큼한 느낌.
돼지고기랑 먹기에 개운해서 좋았다.
밥 다 먹으니 슬슬 비행기 시간의 압박이 와서
바로 렌터카 반납하고 공항으로 갔다.
자 이제 서울로 돌아가자.
2박 3일의 짧고도 길었던 제주여행이 끝이 났다.
나름 효도하려고 했지만
근심만 얹어 드린 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그래도 성인이 되고 나서의 첫 가족여행인 만큼
즐겁게 잘 마무리 지은 것 같아서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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