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은 일이 끝나고 운동하러 가기가 참 귀찮다..ㅜ
그래도 폴댄스는 하다가 중간에 조금이라도 쉬면 쉰 느낌이 확 나더라...
잘 매달려지지도 않고 힘도 잘 안 들어가고ㅋㅋㅋㅋ
오늘도 귀찮음을 이겨내고 월요일 저녁수업으로 갔다.
저녁 수업에 좀 일찍 도착해서 쉬고 있는데
어쩌다 보니 진이쌤이랑 휴게실에서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오늘의 진도는 '지니'라고 하셨다.ㅎㅎㅎㅎ
나는 지지난번 초급반의 상처를 안고 있었는데, 그때의 진도가 지니었다.
그래서 선생님께 지니로 인해 손목이 이렇게 빠그라졌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오늘은 정확한 방법으로 지니 동작을 세세하게 알려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셔따 ㅠㅜㅠㅜ(감동)
오늘의 수업
오늘은 아까 쌤과 얘기했던 대로 지니를 배우기로 했다.
다른 동작은 하나도 없이 오로지 '지니'만!!!
지니 동작은 팅커벨처럼 다른 동작으로 넘어가기 위한 연결동작의 기본이 되기 때문에
잘 배워두는 게 좋다고 하셨다.
지니(준비동작)
1. 힐업 하고 서서 오른 다리오금을 높이 걸어준다. (오금을 꽉 잡는다.)
2. 오른 다리에서 주먹 한, 두 개 정도 높이를 오른손으로 잡는다.
3. 왼손은 오른 무릎과 소중이 사이의 폴을 잡는다.
지니
1. 왼다리를 바닥에 고정하고, 무게중심을 뒤로 이동시켜 돈다.
2. 돌다가 왼다리 오금이 폴에 닿으면 그대로 다리를 접는다.
3. 두발의 발가락끼리 뽀뽀한다는 생각으로 발끝을 모은다.
지니동작을 할 때에는 허리는 꼿꼿하게 세우고 도는 게 이쁘다.
내가 초급에서 했던 것처럼 허리가 구부정하면 너무 안 이쁜 듯 ㅠ
지니 2(동작추가)
1. 오른손을 폴에서 떼고, 왼손 아래로 폴을 잡는다.
(손목이 X자로 교차됨)
2. 허리를 더 꼿꼿하게 세운다.
저번에는 완전히 망했었던 동작인데,
이렇게 차분하게 하니까 성공을 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물론 저번에는 땅에서 시작한 게 아니고 폴 위에서 시작해서 훨씬 어려웠었겠지만ㅠㅜㅜ
지니를 조금 더 연습해서 다음에는 저번에 성공하지 못했던 세뇨리따-리스트싯-p포즈 콤보까지 완성해 보려고 한다.
열심히 연습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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