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일기를 하루, 이틀 미루다 보니 점점 쌓여서
결국 몇 주가 지난 폴일기를 쓰게 되는구먼 ㅎㅎㅎㅎ
오늘(?)도 진이 쌤의 킹초보 수업을 예약하고, 퇴근 후 바로 타라폴댄스로 갔다.
수업 시간이 저녁 8시 40분이라 매우 널널한 편인데
앞에 수업 사람들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으면 쌤이 나오신다.
이때, 오늘 수업은 뭘 배우는지를 물어보고...듣고...
마음의 준비를 하면 된다!!!
오늘의 수업
오늘 수업은 헐리우드 스핀과 피앙세를 멋지게 표현하는 걸 알려주신다고 하셨다.ㅋㅋㅋㅋ
헐리우드 스핀은 처음 배우는 동작이었고,
피앙세는 예전에 한번 배웠었는데...
내 골반 유연성이 떨어지는 이유로 쉽지는 않았었다.ㅎㅎㅎㅎ
(사실 나에게 쉬운 건 없...읍...)
클라임
우선 원클라임 해주고~
헐리우드 스핀
1. 클라임 하고 다시 오른손을 높게 잡는다.(왼손은 구스넥)
2. 양다리를 폴에서 풀어낸다.
3. 오른 다리 발목 바깥쪽과(=발바닥뼈?) 무릎 안쪽으로 폴을 지지한다.
4. 왼다리를 몸통 뒤쪽으로 쭉 뻗는다.
5. 왼다리를 크게 돌려서 무릎이 폴에 닿게 만든다.
6. 오른 다리도 쭉 뻗으면서 양다리로 폴을 꽉 잡는다.
헐리우드 스핀에서 왼다리를 뒤로 뻗을 때,
나처럼 저렇게 몸통 바깥쪽 사선으로 다리가 나가는 게 아니고
바로 몸 뒤로 쭉 뻗어주는 게 더 이쁜 듯 ㅜㅠ
(근데 힘듦..ㅋ)
연결동작
여기서 골반만 앞으로 더 내밀어서 몸을 밀어주면
'스완'이라는 동작이라고 한다.
1. 무릎 폴싯에서 왼 오금을 폴에 걸어주면서 접는다.
(오금 잘 걸어야 함!)
2. 왼손을 풀어서 샤랄라 해주고
가능하면 골반 앞으로 내밀어서 스완
3. 왼손으로 다시 겨드랑이 옆쪽의 폴을 잡는다.
쌤이 하시는 거 보니까 진짜 이쁜 동작이던데
나는 오금 힘이 모자라서 골반을 앞으로 밀지 못했다..ㅠ 아쉽
피앙세
1. 몸통을 살짝 일으키면서 오른 다리를 왼 허벅지 안쪽과 폴사이에 끼운다(?).
2. 양손에 힘을 살살 풀어 약간 아래로 몸통이 내려오게 만든다. (앉는다는 느낌으로)
3. 오른다리를 폴과 평행이 될 만큼만 굽힌다.
4. 왼손을 풀어 무릎에 괴고 멋진 척~
오른 다리를 끼울 때 저렇게 쿵 하고 떨어지면 안 되고
가능하면 부드럽게 살살 끼워야 함. ㅠㅜ
피앙세는 배웠던 동작인데도 또 해보려니 맘처럼 쉽지가 않다.
이래서 오픈폴에서 연습하는 게 중요한 건가 싶긴 한데...
저번에 손목 망가진 거 보면 무섭기도 하고 ㅠㅜ
그래도 오늘은 나름 성공적인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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