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두 번 초급반 수업을 듣다 보니,
킹초보반 예약하는 날에는 마음이 너무 편안하다. ㅎㅎㅎ
초급에서는 더 어려운 동작을 배우고 도전한다는 느낌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좋고,
킹초보에서는 그동안 배우지 못했던 동작들을 접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알고 있던 동작을 배우면 디테일을 잡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두 난이도 수업 모두 다 도움이 되고 좋은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킹초보반 수업을 예약해 볼까???ㅎㅎ
오마갓... 탈의실에서 옷 갈아입고 몸무게를 쟀는데
3킬로나 늘었네....ㅋㅋㅋㅋ
덕분에 오늘 영상은 후덕하게 나올 듯하다.
오늘의 수업
오늘 수업은 우리가 자주 해왔던 폴싯!!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그 폴싯을 내가 자주 하는 우당탕탕 폴싯이 아니라, 차분하고 예쁘게 폴싯 하는 걸 알려주신다고 하셨음.ㅋㅋㅋㅋ
나한테 매우 필요한 수업인 걸 어떻게 아셨징...ㅎㅎ
그리고 플라밍고라는 완전 예쁘고 아픈 동작, 그 후에 연결동작을 하나 더 배우고 갈 것이다!!!
클라임
원클라임만 해 줄 예정!
이어서 폴싯을 들어간다.
폴싯
1. 오른손은 폴을 높게 잡고, 왼손으로는 포어암그립을 잡는다.
2. 두 다리를 폴에서 살살 풀고 몸통과 폴이 평행이 되도록 만든다.
3. 양다리를 활짝 벌려서 허리 높이만큼 들어 올린다.
(왼다리는 뻗어서, 오른 다리는 접어서 들어 올린다.)
4. 왼다리 위에 오른 다리를 올려서 다리 사이에 힘을 꽉 준다.
5. 오른 엉덩이 들썩해서 왼쪽 골반보다 오른쪽 골반 위치를 더 높게 만든다.
나름 정리해 본 예쁜 폴싯 만드는 법!
1. 포어암 그립을 만든 오른손에 힘을 많이 주어서 당겨야 한다.
(오른손이 많이 버티지 못하면 몸통이 폴과 충돌해서 이쁘지 않고 아픔. ㅠ )
2. 클라임에서 다리를 풀고 폴싯으로 넘어갈 때
-> 순간적으로라도 몸통, 다리 전체와 폴을 평행하게 만들어 줄 것. like 펜슬
(이 과정을 생략하면 다리가 나처럼 여기저기로 튀어 나가기 쉬움.ㅜ)
3. 폴싯을 하기 위해 두 다리를 들어 올릴 때
->양다리를 활짝 벌려서 꼬아준다.
-> 두 다리가 모두 곧게 펴져 있으면 좋지만,
나처럼 유연성이 떨어지고 코어 힘이 부족한 분들은
다리 한쪽만이라도 쭉 곧게 뻗고 나머지 다리는 접어서 올리기
4. 폴싯 후, 반드시 오른 골반이 위로 올라갈 것.
오른쪽 안 사타구니에 폴이 걸려 있어야 함.
대강 정리해 봤는데....
말은 쉬운데 참... 막상 폴 위에서 하려고 하면 생각도 안나곸ㅋㅋㅋㅋ
연습이 살 길이긴 한가보다.
플라밍고
1. 왼손을 풀어, 배꼽 높이의 폴을 다시 잡는다.
2. 오른손을 폴에서 풀면서, 몸통을 살짝 숙인다.
3. 오른팔과 몸통을 앞으로 보내면서,
오른 어깨가 폴 바깥쪽으로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4. 오른 어깨와 날개뼈 쪽의 힘으로 폴을 밀어준다.
5. 왼다리는 약간 바깥쪽으로 턴 아웃 시켜서 발끝을 살짝 내리고, 오른 다리는 접어준다.
6. 왼손과 오른손을 모두 오른 무릎 위에 모아준다.
7. 시선은 오른쪽 어깨 뒤를 바라본다.
설명이 이래저래 지저분하고 많지만
막상 해보니 많이 어렵지 않았던 동작이었다.
다만 매우 매우 매우 매우 아픔.ㅎㅎㅎ
진이 쌤이 폴싯으로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자는 플라밍고를 하면 무조건 고통을 느낄 수 있다고 하셨다.
연결동작
1. 플라밍고에서 몸을 살짝 오른쪽으로 돌려 어깨와 팔을 빼낸다.
2. 오른손을 높게 잡고, 왼손은 높은 하프브라켓으로 잡는다.
3. 접었던 오른 다리 발바닥을 폴에 대고 폴을 밀어서 지지해 준다.
4. 왼다리는 오른쪽 뒤쪽으로 쭉 뻗는다.
(이때, 몸통 전체가 왼쪽을 향하게 됨.)
5. 왼다리를 90도 접어주고, 자세유지~
오늘 배웠던 동작은 많이 어렵지 않은 동작이라 좋았다.ㅎㅎ
다만 많이 아팠을 뿐..ㅋㅋ
플라밍고라는 동작이 정말 너무 예뻤는데, 오래는 못하겠더라...
그리고 평생 써먹을 수 있는 폴싯 예쁘게 하는 법도 배워서 너무너무 좋았다.
이제 열심히 연습해서 우당탕탕 폴싯은 그만해야지 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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