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댄스]왕초보반 3회차, 왕초보도 올라갈 수 있다!!클라임 배우기

벌써 3회차가 되었다.

수강권이 1회남았다는 알람을 받았다.(큽...순식간에 날아가는 14만원 ㅠㅜ)

또 등록해야 하는데 다음번엔 주 2회를 할지 고민이 된다.

주2회권은 1회보다 살짝 저렴해지긴 하는데, 그래도 20만원이 넘는 금액을 취미 배우는데 쓴다는 게 아깝기도 해서 ㅠ

암튼, 오늘도 저녁수업이 아닌 오전수업으로 들었다.

저번에 본 하늘홀의 뷰가 너무 예뻤기 때문이다.

오늘은 꼭 무조건 반드시 예쁜 홀 사진을 찍어와야지 생각하고 타라폴댄스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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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좋고~ 좋은 날씨만큼 하늘홀은 이뻤다.

저번엔 깜빡하고 홀을 못찍었으나 이번엔 사진 찍어왔음 ㅋㅋㅋ

하늘홀은 언제나 이쁘구만

오늘도 부족한 철창컷으로 시작한다.

도대체 감옥처럼 안찍으려면 어떻게 찍어야 하는 거지....

홀이 진짜 넓고 채광이 좋아서 영상 남기기에도 넘 좋은 것 같다.

 

오늘의 수업시작

오늘도 처음 보는 쌤하고 지이이이인짜 빡센 스트레칭을 했다. 

말이 웜업이지 진짜 필라테스에서 하던 운동 그대로 하는 것 같았닼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복근도 땅땅해진 것 같고 운동한 느낌이 들어서 뿌듯했넹

오늘 배운 동작은 클라임이다. 

사실 동작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폴을 높게 올라가기 위해서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구스넥 그립

우선 클라임을 하기 전에 앞서 구스넥 그립이라는 새로운 그립을 배웠다.

1. 왼손은 턱 높이 정도로 폴을 잡아준다. 이때 손등과 손목이 밖을 향하지 않고 최대한 내 얼굴 쪽을 보게 잡아준다.

2. 왼팔 팔꿈치까지 이어지는 뼈를 폴에 대고 밀어주는 힘으로 버틴다.

3. 오른손은 가능한 높이 폴을 잡아준다. 오른손은 당겨준다는 느낌으로 버틴다.

구스넥 그립잡는 법

 

 

클라임

1. 구스넥 그립을 잡은 상태에서, 오른다리 무릎 안쪽과 오른발 발등뼈로 폴을 단단하게 지탱해 준다.

2. 무게중심을 앞으로 보내주면서 몸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왼다리를 뻗어 몸 앞으로 끌고 온다.

3. 왼다리 무릎안쪽과 왼발목 아킬레스 건 부분을 폴에 대준다.

4. 안 떨어지게 양다리에 힘을 꽉 준다. 

클라임 도전

 

 

우와 진짜 지금까지 폴댄스를 배우면서 멍이나 상처가 하나도 나지 않았었는데, 오늘 했던 동작을 배우면서 드디어 무릎정강이 쪽에 살짝 살이 벗겨졌다.

나만 혼자 멍 없는 다리라 초보티가 많이 났었는데... 이걸 영광의 상처라고 해야 하나 ㅎㅎ

일단 구스넥 그립은 전에 배웠던 베이스볼 그립과 다르게 힘도 많이 들어가고, 밀어내는 왼쪽팔은 팔뼈로 버텨내는 것만으로도 엄청 힘들었다.

매달리고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 힘든 그립이었다.ㅋㅋㅋㅋㅋ

거기에 두 다리를 올리는 클라임을 추가하려니 다리는 다리대로 후들거리고 팔은 팔대로 후들거렸다.

 

진짜 오늘 운동 끝내고 집을 가려는데 지하철역에서 계단 내려가는데도 덜덜 떨면서 내려갔닼ㅋㅋㅋ

내 근력이 어마어마하게 나약함을 깨닫게 되는 하루였다.

오늘도 폴린이 탈출의 길은 어렵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ㅠㅜ